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고양 캐롯 구단의 명칭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다.
KBL은 24일 KBL센터에서 제28기 3차 이사회를 열고 고양 캐롯 구단의 구단 명칭 변경 건을 부결했다.
고양 캐롯은 현재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구단 명칭을 쓰고 있으나 최근 네이밍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계약을 종료해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할 것을 KBL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2023 정규시즌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 명칭 변경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 안건을 가결하지 않았다.
고양 캐롯은 재정상 문제로 이번 시즌 프로농구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기존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하며 2022~2023시즌 프로농구에 합류했지만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등 경영이 악화하자 선수 급여 지급이 밀리고 KBL에 내야 하는 가입금 1차분인 5억 원도 지연 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 캐롯은 가입금 2차분도 납부 기한인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약속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KBL은 24일 KBL센터에서 제28기 3차 이사회를 열고 고양 캐롯 구단의 구단 명칭 변경 건을 부결했다.
고양 캐롯은 현재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구단 명칭을 쓰고 있으나 최근 네이밍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계약을 종료해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할 것을 KBL 측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2023 정규시즌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 명칭 변경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 안건을 가결하지 않았다.
고양 캐롯은 재정상 문제로 이번 시즌 프로농구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기존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하며 2022~2023시즌 프로농구에 합류했지만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등 경영이 악화하자 선수 급여 지급이 밀리고 KBL에 내야 하는 가입금 1차분인 5억 원도 지연 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 캐롯은 가입금 2차분도 납부 기한인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약속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