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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에 작업 도중 숨진 여성 노동자에 대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김산 기자-사회교육부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가 '2023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신문협회는 2023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경인일보 사회부 김산(사진) 기자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등 4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사는 제빵공장에서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이어 여러 편 기사를 통해 노동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 이후 SPC 측은 해당 사안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역시 이 기사를 지난해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꼽았다. 이어 한국기자협회는 제386회(10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단독보도'는 발 빠른 취재로 SPC 계열 제빵공장의 안전불감증과 SPC 그룹 차원의 초기 부실 대응을 생생하게 전달해, 불매운동과 수사를 통한 사측의 안전 조치가 미흡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사회적 파급력 면에서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신문상 시상식은 내달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