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7)오상헬스케어 투자 계약 체결(3504)-3000px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오상헬스케어와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 등이 송도 G타워에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3.27 /인천경제청 제공

국내 체외진단 분야 선도 기업인 (주)오상헬스케어의 연구·제조시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오상헬스케어와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송도 7공구 1만4천716㎡에 체외진단 분야 연구·제조시설을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등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씨젠, SD바이오센서와 함께 진단키트 3대 업체로 꼽힌다.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송도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오상헬스케어의 이번 투자가 기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입주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승억 대표는 "우리 회사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합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