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가족중심치료센터를 열었다.
인하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0월부터 NICU 내 가족중심치료 프로세스를 도입해 부모의 자유로운 방문과 캥거루 케어, 아기 돌봄 참여 등을 시작했다. 가족중심치료센터는 가족실 내에 인큐베이터와 보온과 산소치료가 가능한 시스템, 캥거루 케어를 위한 카우치, 보호자용 소파 겸 침대 등 의료와 생활이 합쳐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족중심치료는 신생아 중환자 관리에 있어 부모가 자녀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적극적인 협력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중환자 치료와 관련된 입원기간 단축과 이른둥이의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 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가족중심치료에 대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지난 2021년 이주영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신생아집중치료실 소속 간호사 2명, 임상전문 간호사 1명 등이 핀란드 투르크 대학병원에 가서 가족 중심 치료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베드-사이드 티칭(bed-side teaching)을 수련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전용훈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가족중심치료는 부모와 영아의 친밀함을 지원하면서 이른둥이의 신경인지 발달을 향상시키고,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부모와 한공간서 신생아 치료… '가족치료센터' 연 인하대병원
원내 의료·생활 합쳐 '협력치료'
입력 2023-03-28 19:06
수정 2023-03-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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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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