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801001105400053301.jpg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 27일 오후 8시5분께 인천 소청도 남서방 100㎞ 해상에서 서해특정해역(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방~ 연평도 어장 남쪽 어로한계선)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고 있다./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올 들어 처음으로 서해 5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3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들은 전날 오후 8시5분께 인천 소청도 남서방 100㎞ 해상에서 서해특정해역(인천 옹진군 덕적도 서방~ 연평도 어장 남쪽 어로한계선)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고속단정 등을 투입해 이 중국어선들을 나포하고,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5척은 퇴거 조치했다.

2023032801001105400053302.jpg

이 중국어선들은 단속이 시작되자 정선명령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다 나포됐다. 또 조타실 문을 걸어 잠그고 흉기를 휘두르며 단속에 저항했다고 해경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중국어선들에는 놀래기 등 잡어 40상자가 실려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꽂게 조업 시기를 앞두고 최근 서해 5도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늘고 있어 특수기동정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801001105400053303.jpg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