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801001139000054723.jpg
토요스테이지 '최후의 클래식 쇼스타코비치'

클래식 명곡을 최고의 연주와 유익한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아트센터인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토요스테이지'의 막이 오른다.

4월 15일부터 시작해 5차례 이어질 올해 프로그램 제목은 '최후의 클래식 쇼스타코비치'로 근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손꼽히는 쇼스타코비치를 탐구한다. 쇼스타코비치를 중심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등의 명곡도 함께 살핀다.

최수열의 지휘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김두민(첼로), 김태형(피아노), 백혜선(피아노), 김수연(바이올린), 이진상(피아노) 등 최고로 손꼽히는 연주자가 협연한다. 김성현 기자가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2023032801001139000054721.jpg
최수열 지휘자/아트센터인천 제공
2023032801001139000054722.jpg
김성현 기자

4월 15일 열리는 올해 첫 무대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E장조,Op.107'와 림스크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Op.35'를 감상한다. 첼리스트 김두민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6월과 8월, 10월, 12월에도 이어진다. 6월 3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태형, 8월 26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백혜선, 10월 14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12월 2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무대를 책임진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2801001139000054724.jpg
첼리스트 김두민

2019년부터 시작된 '토요스테이지'는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베토벤(2020년), 브람스(2021년), 리하르트슈트라우스(2022년)까지 클래식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곡가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소개했다. 매년 한 작곡가를 선정하면서도 시대와 장르에 따라 다른 작곡가들과의 연관성을 살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야기를 곁들인 입체적인 연주회로 꾸몄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하나의 주제 또는 작곡가를 긴 호흡으로 살펴보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부담없이 알아가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