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제2기격인 원내대표(교섭단체 대표의원 통칭) 경선 분위기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출신 김학용(4선) 의원의 당락 여부를 놓고 지역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전 수도권 출신이 원내 대표단을 이끌었던 과거 전례대로 김 의원이 맡게 될지, 아니면 영남 출신 투톱(당 대표·원내대표) 체제로 강한 그립을 잡고 당권을 이어갈지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시작 전부터 수도권 4선 김 의원과 영남권 3선 윤재옥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잡히면서 역대 원내대표의 통계가 흥미를 끈다. 우선 김 의원은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원내대표 출마의 변을 담은 언론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포부를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역대 총선 전에 시행된 원내대표 선출은 모두 수도권 출신이 맡아왔다.
총선결과와 성패, 여야 상황은 달랐지만 지난 16대 마지막 대표의원은 서울 출신의 홍사덕 전 의원이 17대 총선 지도부에 참여했다. 이후 17대 안상수(경기), 18대 황우여(인천), 19대 원유철(경기), 20대 심재철(경기) 전 원내대표가 각각 원내사령부를 꾸렸다. 총선의 결과는 각각 달랐지만,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표에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 모두 맡았다.
선거 결과는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됐지만,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아 왔다 갔다 했다. 이어 19대 새누리당(국민의힘), 20대 더불어민주당, 21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 전체 스코어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2대 3으로 졌다.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와 당의 결속을 위해 영남권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가 더 충돌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역대 국민의힘 지도부의 구성을 보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 체제에서 지역구 기준으로 영남 출신 투톱 체제가 3차례 있었고, 출신지 기준으로 보면 14차례 영남 출신들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함께 맡아 당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총선 전 수도권 출신이 원내 대표단을 이끌었던 과거 전례대로 김 의원이 맡게 될지, 아니면 영남 출신 투톱(당 대표·원내대표) 체제로 강한 그립을 잡고 당권을 이어갈지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시작 전부터 수도권 4선 김 의원과 영남권 3선 윤재옥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잡히면서 역대 원내대표의 통계가 흥미를 끈다. 우선 김 의원은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원내대표 출마의 변을 담은 언론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포부를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역대 총선 전에 시행된 원내대표 선출은 모두 수도권 출신이 맡아왔다.
총선결과와 성패, 여야 상황은 달랐지만 지난 16대 마지막 대표의원은 서울 출신의 홍사덕 전 의원이 17대 총선 지도부에 참여했다. 이후 17대 안상수(경기), 18대 황우여(인천), 19대 원유철(경기), 20대 심재철(경기) 전 원내대표가 각각 원내사령부를 꾸렸다. 총선의 결과는 각각 달랐지만, 총선 전 마지막 원내대표에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 모두 맡았다.
선거 결과는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됐지만, 18대 총선에선 한나라당(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아 왔다 갔다 했다. 이어 19대 새누리당(국민의힘), 20대 더불어민주당, 21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 전체 스코어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2대 3으로 졌다.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와 당의 결속을 위해 영남권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가 더 충돌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역대 국민의힘 지도부의 구성을 보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 체제에서 지역구 기준으로 영남 출신 투톱 체제가 3차례 있었고, 출신지 기준으로 보면 14차례 영남 출신들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함께 맡아 당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