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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이 고금리 시기 농업인들의 영농비용 절감을 지원하고자 최저 연 3%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함께하는 100년 농촌 저금리대출'을 출시했다. 2023.3.29 /경기농협 제공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6%를 웃도는 상황 속, 경기농협이 청년 농부와 귀농인, 농·축협 조합원들을 위해 최저 연 3%대 대출을 선보였다.

농업인과 함께 커온 농협인 만큼, 고금리 시기 영농비용 절감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농협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저금리대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1.65%의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고객은 최저 연 3%대의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다.

청년 농부, 귀농인, 농·축협 조합원이 대상이다. 대출 금액은 1인당 최대 5천만원, 상환 기간은 2년 이내다. 운전자금 용도 신규대출 및 영농자금 대환대출로 신청할 수 있다. 총 한도는 1조원으로, 최소 2만명의 농업인에게 33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경기농협은 내다봤다.

홍경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영농에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