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상습 정체 구간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남이천IC 6.2㎞ 구간의 8차로 조기 확장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호법분기점 구간은 중부선과 영동선 분기로 인한 많은 교통량으로 상·하행 모두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구간으로, 특히 호법JCT ~ 남이천IC 구간은 분기점과 근접하여 차로 폭 감소로 인한 상습 지·정체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최근 이천시를 방문한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에게 확장의 시급성 등 이천시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상 신규 확장사업으로 대소 JCT~호법JCT 구간이 반영되었으나 '중점사업'이 아닌 '일반사업'으로 반영돼 사업 시기가 미정으로, 상습정체 구간인 호법 JCT~남이천IC 일부 구간을 일반사업이 아닌 중점사업으로 반영해 우선 확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후안리 하부 통로 박스 구간의 경우 차로폭 감소(4차선→2차선)로 인한 시도 4호선 교통사고 위험 및 차량 상습 정체 구간으로 통로 박스 확장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천시 지역 현안과 시민불편사항 청취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국토교통부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단순히 우리 지역의 발전을 꾀하는 편협적인 사항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꼭 필요한 현안 사항인 만큼 국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