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환경성질환 시민 안심진료'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인천시 환경보건센터는 산업단지 주변 등 환경보건이 취약한 지역 등에 5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한다.

지역맞춤형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인천시 환경보건센터는 인천지역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보건 취약지역에 대한 노출 및 건강 모니터링, 환경보건 거버넌스 구축 및 포럼 개최 등을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가 센터 주관기관이다.

환경성질환이 의심되거나 우려되는 시민들은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환경보건 취약지역 출장 검진 또는 개별 원내 검진의 형태로 운영된다. 1차 설문과 상담을 거친 후 필요한 경우 임상검사 등을 2차로 진행한다.

이 진료를 받기 원하는 시민은 인천시 환경보건센터(032-467-7890)를 통해 전화 상담할 수 있다. 사전예약 후 방문해 상담과 검사·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경 유해 인자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