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을 선취한 인천 흥국생명이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홈팬들 앞에서 2승째를 올리기 위해 철저히 대비 중이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흥국생명은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16차례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9차례였다. 56.25%의 확률에 불과하지만, 2011년 이후 10차례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은 9차례 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으로선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4번째 통합 우승에 대한 확률을 끌어올린 것이다.
흥국생명이 1차전을 잡아내는 데 일등공신은 옐레나(32점)와 김연경(26점)이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 선수들은 1세트에서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부터 경기 리듬을 찾은 김연경은 승리에 앞장섰다.
김연경은 1차전 후 "챔피언결정전은 한 경기에 모든 게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여유롭기 어렵다"면서 "1차전이 중요한 것을 알고, 이기려고 하다 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연경은 "1차전을 이겨서 우승까지 50% 정도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홈구장에 많은 팬들이 오시니까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또 바로 경기가 이어진다. 분위기를 계속 잘 잡아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통합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흥국생명, 홈서 확실히 2승 챙긴다
오늘 도로공사와 챔프전 2차전
입력 2023-03-30 19:23
수정 2023-03-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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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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