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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내 전망대 주변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 전망대 밑 나무 데크 일부가 뒤틀리고, 주변에 깔아놓은 보도블록도 변형됐다. 2023.3.27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 전망대 주변에서 일어난 지반침하현상(3월28일자 6면 보도=송도 A아파트 전망대 지반 침하에 '불안'… "롱비치 파크 조성공사 이후 현상")에 대해 담당 지자체인 인천 연수구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최근 지반 침하가 생긴 송도동 A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일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 내 전망대 주변에는 지반 침하가 일어나 나무 데크 일부가 뒤틀려 있고, 주변에 깔아놓은 보도블록도 울퉁불퉁하게 변형된 상태다. 전망대 구조물이 기울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 방문 조치 지시
"차질없도록 시공사 등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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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내 전망대 주변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 전망대 밑 나무 데크 일부가 뒤틀리고, 주변에 깔아놓은 보도블록도 변형됐다. 2023.3.27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구청 공무원들이 전날 현장을 방문해 전망대뿐만 아니라 이 근처 주민공동시설 앞 계단이 대략 7㎝ 정도 침하된 것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주민공동시설 앞)계단과 단지 외곽 인도 등에서 침하 현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청 송도관리단은 입주민들이 시공사에 의뢰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시공사가 적절히 조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구청 송도관리단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 펜스가 설치된 전망대뿐 아니라 지반침하가 일어난 보도블록 등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추가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보수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입주민, 시공사 등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