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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공된 인천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구간 전경. /경인일보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유수지와 북측 수로 21.2㎞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의 1-3단계 구간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1-3단계는 송도국제도시 남동쪽 11공구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를 준공했으며 오는 8월에 송도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 사이에 9.53㎞의 수로를 조성하는 1-2단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분수·모래사장·야자수·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동 11공구 친수공간 조성 사업
상반기 설계용역… 2026년 완료

지난해 790억원을 투입해 준공된 1-1단계는 송도 앞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930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로 주변에 보도교 2개와 공원 4개,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으며 수변 데크와 대포분수, 물놀이 시설 등도 설치했다.

2025년에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와 송도 시가지 사이에 5.73㎞ 길이 수로를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2단계 공사를 시작하고 2027년 완료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21.2㎞·폭 40∼500m 규모로, 총사업비 6천215억원이 들어간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수질 바닷물이 송도 시가지를 순환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