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적지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대한항공은 3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1·2차전서 모두 승리… 1승 남아
3차전 현대캐피탈 오늘 원정 격돌
대한항공은 챔프전에서 1승만 더 거두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3년 연속 달성하게 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통산 4번째이다. 또한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3관왕)도 달성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을 봤을 때 1·2차전 승리 팀은 100%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의 우승 확률은 상당히 높아졌다.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연속 통합우승을 기록한 대전 삼성화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현재까지 남자부 유일한 트레블은 2009~2010시즌에 삼성화재가 이룬 바 있다. 대한항공의 트레블과 3연속 통합 우승은 2020년을 전후한 '대한항공 왕조'를 연다는 의미도 갖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