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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 포스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3일 수원시,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 기관은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는 대회 개최 도시로서 운영을 지원하고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는 대회 개최도시 지역 협회로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IIHF가 주최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폴란드, 카자흐스탄, 영국, 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서 선수 138명을 비롯해 총 185명이 참가하며 전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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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원시청에서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왼쪽),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이 '2023 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2023.4.3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사상 처음으로 상위 리그로 승격하겠다는 각오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이스하키가 더 활성화되고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까지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수원 개최를 확정 짓고 업무 협약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국제대회를 발판 삼아 수원 광교가 동아시아 아이스하키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무국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회를 성공 개최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강훈 수원시아이스하키협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를 공동 개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는 분명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특례시 아이스하키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수원시 관내에 실업팀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