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인 광주시가 기형적이고 비효율적인 노선버스 체계 개편을 통해 교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5일 장기적인 계획과 접근 필요성이 제기돼 온 버스 노선 체계를 개편키로 했다. 시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경강선 등 철도노선과 연계되는 버스 노선 계획을 설계 중이며 전 구간을 운행하던 기존의 버스 체계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로 나눠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지간선 체계'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학생 통학 노선을 고려한 종합적인 순환노선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환승 체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버스 운영이 필요함에 따라 권역별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배차 간격을 앞당기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정체가 심한 간선축 주요도로의 노후화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을 교체하고 스마트 교차로 등 신규시스템을 도입해 혼잡한 기존 도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대중교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과 같이 수도권 전역 대중교통 이용 시 연간 한도 내에서 교통비(환승 포함)를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올해 신규 택시면허 추가 발급을 위한 제4차 택시 사업구역별 총량제 재산정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희망콜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를 위한 '천원택시'도 지난해 11월부터 대상마을을 확대 운영 중이다.

철도 정책과 관련해선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을 추진 중이다. 수서~광주선은 지난 2월24일 기본계획이 고시돼 본격적인 설계와 착공이 올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