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군단' 송도 밤하늘에 뜬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으로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는 해외 수출 목적으로 드론 운용분야를 모아 전시하는 특화전시관과 드론·UAM 전시관, 드론 인프라관, 드론 정책관 등이 설치된다. 드론축구, 드론레이싱 대회도 행사 기간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 내달 17~20일 박람회
라이트쇼 '서막' 첫 드론축구
국토부, K-배송 체계 발표도

국토부는 국내 드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박람회 기간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코리아 드론기업 글로벌 팸투어'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방문단을 꾸려 참여하며 체코,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이 참여하는 '2023 드론교통&배송 글로벌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국토부는 심포지엄에서 'K-드론배송 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최초로 20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드론축구 세계대회가 열린다. 드론축구는 2016년 우리나라가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7개국이 모여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을 결성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항공스포츠연맹과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국제 드론레이싱대회도 열린다. 15개국 선수 70여명이 참가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받는다.

행사 개막일인 내달 17일 오후에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들이 송도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 참여와 사전 관람 신청 등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공식 누리집(http://droneuamexp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