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기자 'SPC 노동자 사망사고'
"사회적 파급력에서 탁월" 평가
경인일보의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단독보도'가 2023 한국신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신문협회(회장·임채청)·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서양원)·한국기자협회(회장·김동훈) 공동 주최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경인일보 김산 기자는 '평택 SPC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단독보도'로 2023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이준희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은 "발 빠른 취재로 SPC 계열 제빵공장의 안전불감증과 SPC 그룹 차원의 초기 부실 대응을 생생하게 전달해, 불매운동과 수사를 통한 사측의 안전 조치가 미흡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등 사회적 파급력 면에서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경인일보는 지난 2012년 경인지역 최초로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뒤 5번째 한국신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2012년 '세계의 戰場(전장) 인천, 평화를 말하다' 보도를 시작으로 2013년 '북한 GPS 전파교란 공격 피해' 보도, 2014년 '용인 CU편의점주 자살 및 CU 측 사망진단서 변조' 보도, 2017년 '저질 활성탄 납품 비리' 보도가 연이어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에는 동아일보의 '대장동 개발 및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추적보도'도 함께 선정됐다. 중앙일보 '10대 마약공화국 기획연재 시리즈'와 부산일보 '산복빨래방-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습니다'는 기획탐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내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분초 단위로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들이 세상을 휘청거리게 할 때 신문은 단단한 팩트로 무게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