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판 '해피 아워' 이벤트인 '이브닝 푸드 아워' 인기가 뜨겁다.

해당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케이크, 샌드위치 등 음식을 3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인데, 첫날 음식 판매량이 평소보다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브닝 푸드 아워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음식 구매 대기 줄이 발생했다.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샌드위치, 케이크, 샐러드 등 음식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였다. 음식만 살 땐 30% 할인이 적용된다.
오후 7시 이후 음식 최대 50% 할인 행사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식사 수요 몰린 듯
스타벅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5천300원짜리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의 경우 오후 6시엔 정가인 5천300원을 내야 하지만 오후 7시부턴 3천710원에 살 수 있다.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할인 폭이 더 커져 2천65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때문에 행사 시작일 오후 7시 이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케이크는 2배, 샐러드와 샌드위치류는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는 게 스타벅스 설명이다. 고물가 속 저렴하게 저녁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 역시 매장에서 직접 줄을 서야만 참여 가능하다. 사이렌 오더나 배달 주문 시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