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7일 막을 올렸다.
오는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리는 축제박람회는 경인일보를 비롯한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의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110여개 지자체 및 업체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부천시 등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 축제는 물론, 특산물과 각종 볼거리·먹거리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역 경제와 지역 축제가 위기를 겪던 2021년 시작돼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이번 박람회는 본격적인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만족시킨다.
특히 전국 각 지역과 관광업계가 한 자리에서 만나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더 나은 축제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개막식에는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박람회 개최를 환영했다.
퓨전국악그룹 '소리비'와 걸그룹 '비비지(VIVIZ)'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박진오 회장은 "앞서 두 번의 박람회 모두 전국 자치단체의 축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해 지역이 발전하는 데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