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용 오페라 세 작품이 오는 14~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았지만, 완성도 높은 소규모의 오페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단체 3곳의 프로덕션을 묶어 선보이는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술회관이 지역 예술인을 응원하는 '인천열전'의 일환이다.
14일 첫 무대는 오페라단 노이노이의 '마님이 된 하녀'다. 집주인과 가정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15일에는 오페라단 아트아우름의 '봄 춘향'이다.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6일에는 오페라움의 '라 보엠'이다. 파리 뒷골목의 가난한 삶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을 노래하는 젊은이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은 2만원의 입장료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