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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하남 미사권역 문화의 거리 시계탑 앞에서 열린 여섯 번째 이동시장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초등학생들의 민원을 듣고 있다. 2024.4.7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권역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동 시장실'이 대표적인 민원 해결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미사권역에서 시청 공무원과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섯 번째 '이동 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동 시장실'은 민원의 날(열린 시장실), 한 번 방문으로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해주는 '원스톱(One-Stop) 생활민원창구' 등과 함께 이현재 시장의 대표적인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운영됐다.

그동안 시는 이동 시장실을 총 5회 운영해 80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135건의 건의사항을 받았고, 이 중 66%는 처리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추진 예정 민원까지 합치면 처리율만 87%에 이를 정도로 시의 대표적인 민원 해결 창구로 손꼽히고 있다.
'민선8기 공약' 직접 권역 돌며 소통
135건 접수, 66% 처리완료·추진 중
덕분에 여섯 번째 개최된 '이동 시장실'에도 대거 시민들이 몰려 ▲미사호수공원 음악 재생 저녁까지 운영 ▲초등학교 통학 불편 문제 해결 ▲미사2동쪽 뚝방길 산책로 비닐하우스 폐기물 처리 ▲미사28단지 후문쪽 벤치 설치 ▲미사역, 아파트 단지 내외 흡연 문제 해결 ▲고령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접수된 민원만 총 22건에 달한다.

시는 예산이 수반되는 민원의 경우 다가오는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이외 민원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가급 적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권역별 이동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