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눈길을 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인천외국어고등학교와 명신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253만원을 건넸다고 11일 밝혔다. 이 성금은 인천외고 학생회가 직접 만든 카드뉴스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보해 학내에서 지난달 말까지 모금한 것이다. 명신여고 학생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인천외고, 카드뉴스로 모금활동
명신여고도 동참 253만원 성금
튀르키예·시리아 돕기에 앞장
천시은 인천외고 학생회장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어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모금을 벌여 총 5억3천100만원을 모금했다.
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은 "지진으로 삶의 기반이 무너진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건넨 인천외고, 명신여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성금은 잘 전달해 현지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