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에게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번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2연패를 달성한 적은 없다.

김효주의 경기력이 올해 들어 무척 안정적이다. 올 들어 처음 나선 LPGA투어 대회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 이어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지난 4일 끝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톱10 진입률 100%다. 2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톱10 진입률 100%는 김효주밖에 없다.

부담스러운 경쟁 선수가 여럿 불참한 것도 호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2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대비해 이 대회에 불참한다.

전인지와 최혜진, 그리고 연착률에 성공한 신인 유해란도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