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0개 규모의 산림을 태운 인천 강화군 마니산 산불(4월3일자 6면 보도=강화 마니산, 진화 1주일만에 '뒷불')이 인근 저온창고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강화경찰서는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저온 창고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수시를 벌이고 있다. 이 저온 창고는 채소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산 인근에 있는 굿당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최초 발화 장소를 추정했다.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서는 지난달 26일 큰불이 나 14시간 만에 꺼졌다가 바위틈에 남아 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1주일 만에 산불이 다시 발생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원의 합동감식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긴 이르지만,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감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강화경찰서는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저온 창고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수시를 벌이고 있다. 이 저온 창고는 채소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산 인근에 있는 굿당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최초 발화 장소를 추정했다.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서는 지난달 26일 큰불이 나 14시간 만에 꺼졌다가 바위틈에 남아 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1주일 만에 산불이 다시 발생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원의 합동감식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긴 이르지만,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감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