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아르헨티나 현지 기관과 손잡고 건설 기능인력 양성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실타주(州)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실타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는 아르헨티나 건설노조가 1993년 설립한 우오크라 재단과 포스코-아르헨티나(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가 참여했다. 


주정부 관계자와 협약 체결
실업 청년 110명 무료 교육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우오크라 재단 등은 현지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실업 청년 110명을 대상으로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설된 과목은 초급기능 5개 분야로 과정별로 2~4개월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아르헨티나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발급된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현지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은 "우리회사는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해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했다"며 "해외 건설기능인력양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