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역 내 여성 1인 가구나 점포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남동구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대상으로 '여성 안심 드림(Dream)사업' 신청을 받는다. 앞서 남동구는 인천시 시범사업에 선정돼 예산 3천만원을 확보했다. 남동구는 1인 가구 여성 50명에게 '안심 홈 세트'를 지원한다.
이는 ▲원격 회전되는 실내용 폐쇄회로(CC)TV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문자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초인종 ▲벨을 누르면 위치와 녹음정보가 지인에게 전송되는 휴대용 비상벨 등으로 구성됐다.
남동구, 1인가구 50명 '홈세트'
점포 50곳 '안심벨' 신청 접수
이와 함께 남동구는 여성 1인 점포 50곳에도 '안심 벨'을 설치한다. 이 벨은 비상 상황에서 경찰과 바로 연락이 가능한 장치로, 누군가 벨을 누르면 인천경찰청 112상황실로 즉시 연결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신청 대상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중 전세 환산가액 2억5천만원 이하 전·월세 주택 거주자, 남동구 소재 3억5천만원 이하 점포 운영자다. 희망자는 구청 여성가족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limji3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목표로 다방면에서 밀착 행정을 펼치고, 주거환경 안전망 구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