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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리베로 도수빈(사진)과 재계약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자유계약선수(FA)인 도수빈과 총보수액 1억3천만원(연봉 1억원·옵션 3천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시즌에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도수빈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팀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다가 김해란이 복귀한 뒤에는 백업 리베로로 자리를 옮겨 수비의 빈틈을 지우는 역할을 해냈다.

김해란은 지난 시즌 35경기, 133세트를 소화하며 세트당 평균 5.609개의 디그를 기록했고, 도수빈은 26경기 53세트에서 세트당 평균 1.038 차례 디그를 했다.

2022~2023시즌 뒤 첫 FA 자격을 취득한 도수빈은 흥국생명 잔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고 목표를 이뤘다.

도수빈은 구단을 통해 "나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도수빈은 수비 능력뿐 아니라 리시브와 이단 연결에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체계적인 훈련으로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