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의 기둥인 허리. 앉아있는 시간이 긴 학생이나 직장인뿐 아니라, 최근에는 과도하거나 잘못된 운동방식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후유증에 대한 우려로 수술을 기피하고, 수술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미루는 이들이 많아 오히려 필요한 비수술적인 치료 가능 골든타임마저 놓쳐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동탄시티병원 김기택(사진) 명예원장은 "척추질환은 대부분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통증이 더 심해지며, 질환이 진행될수록 치료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질환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장이자, 고난도 척추 수술 9천례(2022년 기준)를 넘긴 명실상부 척추명의인 김 명예원장은 "척추질환의 수술적 치료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미세 병변을 다루는 만큼 증상에 따라 척추내시경과 같은 세밀한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시행된다"며 "척추내시경은 큰 절개 없이 1㎝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고해상도 내시경을 활용해 통증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며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회복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번 나타나면 큰 통증… 증상따라 척추 최소침습적 치료법
척추내시경 1㎝미만 활용… 원인 부위 찾아내 실시간 진단
출혈로 인한 감염·흉터등 부작용 적고 빠른 회복 속도 만족
척추내시경은 1㎝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 가느다란 관으로 된 미세 내시경을 삽입,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 가까이 접근해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큰 절개 없이 특수 제작된 고해상도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활용하는 만큼 출혈로 인한 감염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근육과 같은 다른 조직에 손상 우려가 적고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 명예원장은 "다만, 절개 부위가 미세한 만큼 고도의 기술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 치료"라며 "척추 질환으로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척추내시경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과 아시아태평양척추 최소침습학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우리 병원은 화성시 정형외과 최초로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의 3주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으로 국내 정형외과 최초의 '리우스파인 지정 시술 우수 병원'"이라며 "척추·관절 건강에 특화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명예원장은 "증상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초기라도 사람에 따라 보행이 힘들거나 대소변장애, 하지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것이 척추질환"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사진/동탄시티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