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소방서가 인천 중구 을왕리 해변 일대 수난고립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인천 중구 을왕리와 무의도 등에서 생긴 수난사고 출동 건수는 총 131건이다. 이 중 수난고립 사고는 57건으로 약 45%에 해당한다.

만조 시 탐방로 초입 해안로가 물에 잠기는 장소임에도 이를 알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달 초에도 을왕리 문화탐방로 인근에서 여성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영종소방서는 최근 수난고립 사고 지역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을왕리 해변 일대를 점검했다. 또 관광객들에게 사전에 사고 위험을 알리기 위해 인천 중구청, 해양경찰청 등과 협업해 자동안내방송설비·위험표지판 설치를 추진 중이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