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이 BIX은통산업단지(이하 은통산단) 분양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두 마리 토끼잡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둔 은통산단은 59만9천800여㎡ 규모로 3월 말 기준 98%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산업시설 및 근로복지시설, 기업(산업) 지원 시설, 행복주택(100호), 공원 등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군은 은통산단 분양 완료 후 60여 개 입주업체에서 2천161명의 일자리 창출과 7천223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지 46% 식료품업종… '유치 순항'
60개社 입주땐 2161명 일자리 창출
근로자들을 위한 지상 5층 규모의 행복주택은 21.8㎡형(65가구)과 36.3㎡형(35가구)으로 건립된다.
은통산단은 산업시설용지 39만1천260㎡ 중 46%가 식료품제조업으로 구성됐으며 의료, 전자 등 9개 업종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산업단지 내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공공폐수처리시설 및 임진강 물 공업용수도 공급 예정이다.
은통산단은 평균 분양가(3.3㎡당 83만원)가 수도권 산단(평균 159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타 산업단지에 없는 임대 산단 분양도 인기다. 임대 산단은 분양가 10%의 임대보증금과 분양가 5% 미만의 연간 임대료로 소규모 식품공장 입지가 용이하다. 총 14필지인 임대 산단은 현재 식료품 7필지 중 6필지가 계약을 마친 상태다. 군은 분양 중인 섬유 7필지도 기업 임대 수요에 따라 식료품으로 변경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기업의 토지매입비가 30억원 이상이면 초과액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군민을 20인 이상 신규 고용하면 1억원 한도 내에서 1인당 6개월간 월 6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보조금도 마련했다. 이 밖에 교육훈련보조금과 통합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