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자금난을 겪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남동구는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사업을 펼쳐 95개 기업에 총 23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배 늘어난 규모로, 200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추진하는 내용이다. 남동구는 그동안 누적 지원실적 168억원을 달성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 금융비용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과 서비스업이 24.2%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21%)과 제조업(19%)이 뒤를 이었다. 업력은 창업 후 5년 미만(68%)이 대부분이었고, 10년 이상(21%), 5년 이상 10년 미만(11%) 등의 순이었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남동구 기업 지원 홈페이지(biz.namdong.go.kr)를 참고하거나, 남동구 기업지원과 기술지원팀(032-453-8483) 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남동지점(032-260-1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