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은 자연을 즐기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석모도 수목원 숲 체험 영어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숲 체험 영어교실은 지난달 3월 20일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500여명이 다녀갔다. 야외에서 활동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TPR(Total Physcial Response)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ABC 게임'이 있다. 몸으로 체험하며, ABC를 익히는 과정으로 바닥에 분필로 알파벳을 그려두면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의 신호에 맞춰 달려가 알파벳을 찾아내는 게임이다.
원어민 교사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춰 프로그램 진행 시 참가 어린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 한국말로 잘 설명해 준다.
강화군, 저학년 숲체험 영어교실
원어민교사와 함께 알파벳게임
강화군은 수목원에서 어린이들이 자연 체험 활동을 하면서 원어민 교사의 지도 아래 영어까지 접할 수 있어 학부모 등 보호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숲 체험 영어교실은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오전, 오후 반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참여 신청 등은 석모도 수목원(032-932-543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 또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