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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3.4.19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서울 SK와 2022~2023시즌 우승을 놓고 '리턴 매치'를 벌인다.

양 팀은 오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GC인삼공사는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4패로 SK에 패하며 프로농구 왕좌를 내줘야 했다. 37승 17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2022~20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SK의 핵심 선수인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뛸 수 없다는 점은 KGC인삼공사에는 호재다. 2022~2023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12.7점을 넣고 5.9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최준용은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아픔을 줬다.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최준용은 3쿼터와 4쿼터에 3점 슛을 몰아넣으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이 경기 패배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지난 시즌 1승4패로 왕좌 내줘
별다른 부상 없이 '전력 완전체'
정규 시즌 이어 통합 챔프 노려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9-4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SK의 최준용과 다르게 KGC인삼공사에는 특별한 부상 선수가 없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양희종도 지난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분 27초를 뛰며 다시 코트를 밟았다. 양희종은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4차전에 복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SK와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