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1일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을 미사3동으로 바꾸는 '하남시 행정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공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행정동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풍산동 주민 94% 이상(참여세대 7천895세대)이 '미사3동'으로의 명칭 변경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시는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18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했다.
관련 조례는 19일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1일 제32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조례·규칙 심의회 의결을 거친 뒤 최종 공포할 예정이다. 공포 이후 풍산동 행정동 명칭은 미사3동으로 변경된다.
이현재 시장은 "풍산동의 명칭 변경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미사3동으로 변경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택지개발을 통해 미사강변도시 대부분은 도시 브랜드 통일성을 갖춘 채 명칭이 변경되었지만 풍산동만 제외되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