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진념 전부총리측은 5일 선거대책위원장에 박종우(김포)의원과 김영환(안산갑)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선거대책기구를 확정.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문희상 도지부장, 상임부본부장에는 배기선(부천 원미을)의원을 각각 확정했고 권역별 본부장으로 동부 조성준(성남 중원)의원, 서부 최선영(부천 오정)의원, 남부 원유철(평택갑)의원, 북부 김덕배(고양 일산을)의원, 중부 천정배(안산을)의원 등을 내정.
진 후보측은 또 도지사 선거기획단을 발족하고 기획단장에 조성우(여주)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경선대책본부를 선거대책본부로 전환.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 끝나자 당선된 진념 전부총리와 경선에 끝까지 참여한 김영환(안산갑) 의원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축하 및 위로.
노 후보는 먼저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하자 김 의원이 “경선하자고 고집을 부려 죄송하다”며 “결과에 승복하고 진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돕겠다”고 화답.
노 후보는 이어 진 전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잘 돼 감사드린다.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하자 진 후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경선에서 부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강진 전 시의회의장의 공천권을 박탈시킨 것과 관련, 부천지역 지구당위원장들간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돼 관심이 집중.
특히 이사철 원미을지구당위원장은 “경기도지부장과 사무총장(공천심사위원장)에게 이강진씨를 후보로 공천하지 않으면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는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며 “특정 지구당위원장의 입맛대로 공천을 주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시킬 것이며 우리 지구당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대해 김문수(소사지구당위원장)의원은 “부천시민들이 그의 전력(전과)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으며 김 의원측 관계자는 “이사철 위원장이 이강진 후보가 아닌 다른 누구를 추천해도 김 의원은 (후보로)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


○…한나라당 화성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7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우호태 화성시장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쳐 향후 우 시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우 시장은 지난 4일 대선후보 경선이 치러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불공정 경선에 대한 중재를 중앙당에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
우 시장은 이어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는가”라는 질문에 “탈당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로 지금까지 당내에서 화성을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 당원들은 잘 알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여부는 시간을 갖고 참모들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

○…민주당 화성시장 후보에 송형석(63) 전 민주당 오산·화성지구당위원장이 선출.
3대 경기도의회의원을 역임한 송형석 전위원장은 4일 오후 장안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시장후보 선출대회에서 총 대의원 1천600명 중 994명이 참석한 가운데 477표를 얻어 조인호 전팔탄농협전무(309표)와 이길원 전민방위강사(201표)를 제치고 본선출마 후보로 선출.
송 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대한 화성시민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오늘의 개인 영광을 본선승리로 연결, 당원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소감을 피력.

○…23만 파주시정을 이끌겠다며 혜성처럼 나타나 한나라당 파주시장 후보로 결정된 이준원(49)씨의 명함 주소지가 현재 파주시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금촌읍 금촌2동으로 기재돼 일부 주민들이 시큰둥.
이씨는 봉일천초교와 문산중을 끝으로 파주시를 떠나 외지서만 지금껏 생활을 해오다 6·13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시장선거에 참여하면서 시행정의 변화된 모습은 전혀 감지하지 못한 인상.
이씨의 명함을 받은 이모(51·파주시 금촌동)씨는 “시행정을 책임지겠다는 특정 후보자가 파주시의 현주소도 모른다면 어떻게 시정을 믿고 맡길수 있냐”며 일침.

○…여·야 각 인천시장 후보들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어린이보다 더 바쁜 어린이날을 보냈다고.
박상은 민주당 후보는 이날 남동공단에서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와 인하대의 '가족 한마당 축제' 등에 나가 어린이들을 격려했으며,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도 한나라당 인천시지부가 인천대공원에서 주최한 '어린이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8부두 내항 독에서 열린 '어린이날 부두개방 행사'에도 잇따라 참석.
녹색평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신맹순 인천시의원은 대우자동차노조와 전교조인천지부 등이 주최한 어린이날 행사에, 김영규 사회당 후보는 인천대공원에서 펼쳐진 '아이들의 쉼터,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만들기 캠페인'에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