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전국 LH 본부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민이 직접 아파트 내에 설치되는 미술작품 심사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시범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H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공공분양 아파트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 영종과 검단 등 3개 단지에 4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본부 최초 입주민 투표 진행
내일 3개 단지 4개 작품 최종 발표


LH 인천본부는 작품이 설치될 3개 단지 입주민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후보 작품에 대한 모바일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8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전문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작품을 꼽아 오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주민 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통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사업 시행 이후 미비점 등을 개선해 주민 참여형 미술작품 심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