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사상 첫 디비전 1 그룹A(2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2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영국을 3-2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대한민국(승점 11)은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달리며 2위인 이탈리아(승점 10)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피리어드에 박종아의 골로 앞서나간 대한민국은 2피리어드에 김희원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영국은 2피리어드에 2골을 넣는 저력을 보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주장 한수진이었다. 한수진은 2피리어드 종료 1초를 남겨놓고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골대 뒤에서 김세린이 내준 퍽을 한수진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

 

3피리어드에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23일 카자흐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