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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김희원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2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1년 동안 다들 몸 성한 데 없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좋습니다."

23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와 동시에 대회 우승을 이끈 김희원.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처음으로 디비전 1 그룹A(2부리그)로 승격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대회 마지막 경기인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어렵게 치렀다. 김희원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김희원은 "카자흐스탄이랑 경기할 때마다 어렵게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은 "당분간 생각 안 하고 쉬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