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인천에선 남동구가 처음이다.
남동구, 인천 최초 내달부터 혜택
다태·셋째아 이상 산모도 지급
지원 대상은 올해 5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 중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산모다.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최소 6개월 전에 남동구에 전입신고를 하고 거주 중인 가정만 해당한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원한 뒤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남동구는 일반 가정 중 다태아 또는 셋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에게도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만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