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챗GPT는 자연어처리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이다. 인간 고유의 영역인 '창조' 기능을 탑재하고 학습하며, 스스로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수준급 인간'을 넘어선 '완성형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기존 데이터의 출처의 불명확성이나 최신 정보 업데이트 시차로 인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인간의 단점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욱 '인간다움'이 있다. 그럼에도 챗GPT는 사회, 정치, 비즈니스와 과학계까지 '게임 체인저'가 되리라 예상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챗GPT와 대화를 다시 이어 나가 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은 태풍·홍수 등
다양한 자연재해 정보 수집 분석
예방·효과적 대응방안 제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매우 강력하며, 대부분 과학자들이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의 결과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간들은 여전히 기후변화에 대해 믿지 않거나 의심합니다. 그 이유는 정보 부족, 이익 충돌, 정치적 이념, 일상생활과의 연결 부족 등이며, 이들에게 과학적 증거와 실제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실제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하기 위한 책임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간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개인적인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AI, 인공지능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기후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기후를 예측할 수 있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계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쓰레기 처리 등 환경 문제를 감지·관리·개선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 자동 운전 및 교통, 지능형 건물 관리 등,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인공지능은 기후변화 대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적응에도 인공지능은 다양한 자연재해(태풍, 홍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예방 및 대응에 활용할 수 있고,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 모니터링과 복원, 식물과 동물 이식, 친환경 에너지 확산 등을 통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챗GPT와 한국의 수도권 지역 기후변화에 관해 이야기해보았다.
'한국의 서울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주요 변화로 폭염과 강수량 증가, 해수면 상승 등이 있습니다. 서울 여름철 기온은 지난 몇 년 동안 상승하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철 평균기온 이전 10년(2001~2010년) 24.3℃에 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 25.4℃로 상승했으며 연평균기온은 이전 10년(2001~2010년) 12.8℃에 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 13.0℃로 상승함) 이는 도시 열섬 현상과 온실가스 배출 등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폭염일수가 많아지면서, 질병 발생률과 전력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기후변화 예측 및 감시, 기후변화 대응 지원, 위험요소 예방 및 대응, 기후변화 관련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확산에도 큰 도움
훌륭한 '기후변화 조언자' 기대
기후변화에 대한 챗GPT라는 인공지능과의 대화이다. 놀라운 수준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습하여 성장한다면 챗GPT는 훌륭한 '기후변화 조언자'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인공지능의 말처럼 기상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예측과 적응, 인식제고 등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송근용 수도권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