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중증외상환자의 응급 치료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 서구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국제성모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협력해 중증외상 치료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하면 당시 상황에 따라 인천권역외상센터로 이송 전 급성기 응급치료를 선행해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의 초기 거점 역할을 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앞서 2015년 발생한 영종대교 106종 연쇄 추돌사고에서도 초기 외상센터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국제성모병원·길병원 업무협약
닥터카 도착전에 골든타임 확보
권역외상센터와 먼 지역 희소식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북부 지역의 인구 증가, 공항·항만·공단·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인천권역외상센터와의 협력이 중증외상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윤성현 교수는 "초기 응급처치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닥터카'가 오는 동안 환자의 소생시간을 확보, 소생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장 이정남 교수는 "두 기관의 협력은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강화·영종 등 권역외상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 주민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