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귀어·귀촌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귀어·귀촌 지원센터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와 상담·교육 등을 제공하고, 각종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현재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내에 설치하는 방안, 귀어·귀촌 관련 교육 여건을 갖춘 기관을 지정해 위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달 중 귀어·귀촌 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방침을 확정하고 오는 9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市, 내달 방침 확정 9월까지 설치
2027년까지 청년 등 650명 목표


인천시는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귀어·귀촌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할 이번 귀어·귀촌 지원계획은 젊고 유능한 어업인을 유치하고, 어촌 유입인구를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어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귀어 진입 장벽을 해소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는 '귀어를 꿈꾸는 오늘, 희망이 있는 인천 어촌'이라는 비전으로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4개 분야는 '귀어·귀촌 홍보 강화' '맞춤형 귀어·귀촌 지원' '안정적 어촌 정착 지원' '살기 좋은 어촌마을 조성'이다. 인천시는 2027년까지 귀어인 약 650명을 유치하고 청년 귀어인의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시는 우선 귀어·귀촌인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귀어·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이 어촌을 사전체험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도시청년 어촌체험 등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귀어학교를 개설해 도시민들이 귀어·귀촌 관련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귀어인 인턴제와 창업·주택마련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해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