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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연천군청 전경. /연천군 제공

연천군이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 조기 착수 및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고속도로 건설로 접경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연천 전체 인구 4만1천762명 중 40% 참여를 서명운동 목표로 설정하고 2개월 여 동안 진행, 현재 목표의 74.8%를 달성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10개 읍·면 단위별로 서명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은 다음 달에는 서명부를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고 이들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8천51억원을 들여 서울~의정부~양주~연천 간 50.7㎞를 잇는 사업으로 2021년 10월 제2차 국토교통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됐다. 민자건설이 유력한 이 사업은 우선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21.6㎞(왕복 4차선)의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개발 등 수도권 북부 교통수요 대응
균형발전 차원 분원 설립 전략 온힘
군민 서명운동 정부·국회 전달키로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는 남북협력에 대비하고 양주 신도시 개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3일 경기북부 평화로와 인접한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등 4개 시·군 상생발전협의회가 간담회를 갖고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는 당초 동북부권역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군이 뛰어들었으나 인구 규모 및 교통 접근성을 고려할 때 수요에서 불리, 사실상 공공의료원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역균형 차원에서 경기도의료원 연천분원 유치로 전략을 바꿔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 김모(60)씨는 "고속도로 건설과 연천병원 유치는 접경지역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주민들이 이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이 더 이상 낙후지역이 되지 않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 유치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