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도시 성남시냐, 전통의 강호 수원시의 7연패 달성이냐'.

27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종합우승을 놓고 성남시와 수원시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성남시는 개최 도시에 주어지는 가산점 때문에 종합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욱이 성남시가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위해 선수 보강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사실은 이미 도내 체육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용인시 일원에서 열렸던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남시는 4만9천928.70점을 기록해 2위에 오른 바 있다.


성남시, 가산점·선수보강 등 완벽
수원시, 고른 전력… 7연패 도전장

성남시에 맞서는 수원시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6연패를 달성한 강자다.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6만12.60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수원시는 성남시의 거센 도전을 뿌리쳐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수원시는 고른 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회기간 끝까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7연패를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총 4천377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소속 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파크골프 등 모두 1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27일 오후 4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