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류기업인 독일 DB쉥커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DB쉥커가 영종국제도시 공항물류단지에 글로벌 배송센터(KLC2)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공항물류단지 1만3천4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번 준공한 배송센터는 DB쉥커의 아시아 지역 의약품·반도체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B쉥커는 187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독일 국영 철도회사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 하면서 인천을 거점으로 하는 국내외 대형 물류 업체들이 공항물류단지에 진출하고 있다. 


공항물류단지에 7층 규모로 건립
亞 의약품·반도체 물류허브 기대


현대글로비스는 약 607억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6천111㎡, 지상 5층 규모의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배송센터(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전자상거래 특송, 저온유통, 해상~항공 연계운송 등 신성장 항공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스페이시스원도 지난해 GDC를 착공하고 전자상거래에 최적화한 물류센터를 공항물류단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대표는 "공항물류단지에 들어설 글로벌 배송센터는 반도체와 바이오 의약품 등을 유통하는 아시아 지역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