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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조례연구모임 (왼쪽부터)김계순·유영숙·한종우·배강민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지난 민선7기 김포시의회에서 주목받았던 시의원들의 조례연구모임이 '시즌2'라는 명칭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 복리증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자치법규를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여야를 망라해 결성된 모임이다.

이번 조례연구모임(시즌2)은 김계순 의원을 대표로 한종우·유영숙·배강민 등 재선의원만 4명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테이블에 모여앉은 의원들은 민선6기 때 제·개정된 조례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현행화하는 것을 기본 연구과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우수 자치법규 사례 및 최근 타 지자체에서 발의된 이슈조례가 김포에 접목될 수 있는지 분석, 김포 실정에 맞는 '생활 밀착형 제도'를 마련하는 데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조례연구모임(시즌2)은 첫 공식 행보로 최근 장애학생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을 만나 특수교육지도사 관련 의견을 나눴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대화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은 장애인 특수교육 지원인력 및 특수학교 부족 문제,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관련 건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숙 의원은 "단기적인 지원일지라도 김포시에서 해줄 방안이 있을지 모임에서 논의해 보겠다"며 "선택과 집중의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종우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 지원과 관련해 예산·제도·사업 연계성·인식 개선 등 네 가지 접근방식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정책과 조례개선 검토, 집행부 설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나고 김계순 대표의원은 "장애학생 교육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장애인을 위한 인식개선 및 세밀한 제도개선 방안 도출을 위해 전문가 강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