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회가 주관하는 제30회 물왕예술제 '시흥답다'가 오는 5월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흥겹게 펼쳐진다.

올해 30회째를 맞이하는 물왕예술제는 올해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한국예총 경기도 연합회에 공모해 제13회 지구촌예술축제를 유치하며 축제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번 물왕예술제는 ▲목감 산현공원(5월5~7일) ▲배곧생명공원(5월12~14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5월10~14일) 등지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먼저 목감 산현공원에서는 청년예술가공연, 국악·음악 중심의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흥 청년예술가들의 이야기인 'WE ARE THE FUTURE'를 통해 시흥청년들의 패기와 젊음, 희망을 보여줄 예정이며 시립전통예술단의 판굿과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대고취타, 모듬북의 열정적인 무대와 소리꾼 유태평양이 들려주는 우리의 소리 등이 펼쳐진다.

배곧생명공원에서의 물왕예술제는 제13회 지구촌예술축제(주관·경기예총)와 더불어 진행되며 서울발레단의 무용공연과 플라멩코, 탭댄스, 한국무용, 와일드 몽키즈의 격정적인 비보잉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제22회 시흥시전국가요제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미스트롯2 진을 거머쥔 양지은의 공연으로 제30회 물왕예술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는 건축, 문인, 미술, 사진의 소품전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