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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준호·안명규 경기도의원이 27일 경기도에 '파주시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왼쪽부터 안명규 의원, 김동연 도지사, 고준호 의원. /고준호 의원실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안명규(파주2) 의원이 파주시에 대한 특정감사를 경기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고준호·안명규 의원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출소자 재활시설(금성의 집)의 파주시 월롱면 이전'과 관련(4월19일 인터넷 보도= "'금성의 집' 몰랐다는 김경일 파주시장, 대국민 사기극" 주장 제기)해 "거짓된 사실 공표로 주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적법한 시설을 폐쇄한다고 권력을 남용했다"며 파주시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고 의원은 특정감사 요구서에서 파주시는 거짓된 사실을 공식적인 자리(기자회견)를 통해 공표해 주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적법한 행정절차를 통해 파주시로 이전한 시설을 폐쇄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파주시는 기피시설인 출소자 재활시설 금성의 집 이전 소식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성범죄,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들이 모여있는 시설"이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표현 사용하여 주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지역공동체 와해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들어선 시설에 대해 도시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적 조치로써 폐쇄하겠다고 강조했으면서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갈등 발생이 충분히 예견되는 시설에 대한 사전 대응은 물론 이전 이후 발생한 갈등에 대한 개선 노력에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