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7일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도내 31개 시·군 기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가평군을 시작으로 개최 도시인 성남시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개회식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였다. 지난 26일 천림산 봉수지에서 채화된 성화는 성남시 분당구, 수정구, 중원구를 거쳐 27일 성남종합운동장으로 봉송됐다. 마침내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성화가 점화되며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천림산 봉수지 채화 성화 점화
성남 일원서 4일간 열전 돌입
17개 종목… 31개 시·군 대결
개회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경기도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차별 없이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사는 경기도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회 개최지인 성남시의 신상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수단 여러분들이 성남에서 4일의 대회기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좋은 성적을 내시길 바란다"며 "장애가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것을 경기도민 모두에게 보여주시는 멋진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시 일원에서 열린다.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등 모두 17개 종목에 참가하는 도내 31개 시·군 선수들은 소속 지자체의 종합 우승을 위해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